늦반딧불이를 체험 중인 가양초등학교 학생.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시민에게 반딧불이 생태체험 기회를 보장하고 환경 보전 중요성을 알리고자 올해 6월부터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최근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자연에서 치유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자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조성해 반딧불이를 인공 사육하고 있다. 현미경으로 반딧불이 날개 관찰하기, 늦반딧불이 불빛 관찰 등 반딧불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물맑음수목원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사육 중인 애반딧불이. 사진제공=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가양초등학교 1-2학년 학생과 선생님 16명이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방문해 환경오염으로 인해 점점 사라지는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환경 보전 중요성을 배우고 반딧불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석한 가양초 차진녕 선생님은 “자연환경이 회복돼 언젠가는 반딧불이를 도심 속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반딧불이 생태공원은 시민을 위한 정서적 힐링의 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딧불이 생태공원 체험 프로그램 참여한 가양초등학교 학생. 사진제공=남양주시
반딧불이 생태공원 관계자는 “반딧불이와 같은 정서 곤충을 대량 사육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반딧불이를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얻고 생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야생 반딧불이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어 반딧불이를 보기 힘든 시민을 위해 물맑은수목원 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자생지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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