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이달부터 학업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마음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민간 상담 전문기관 상담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서초구 거주 청소년(만9세 이상~만24세 이하) 80명이다. 민간 상담 전문기관 상담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연 최대 96만원이다.
구는 지난달 민간 상담 전문기관 2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곳에서는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등 청소년 상담분야 전문자격 및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상주한다.
상담은 종합심리검사, 학부모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가족상담이 진행된다.
구는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상담 바우처를 발급하며, 대상자는 구에서 지정한 민간전문상담기관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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