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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포항서 리어카 끌며 봉사.."버스비보다 싼 당비"

이준석, 포항서 리어카 끌며 봉사.."버스비보다 싼 당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가에서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태풍 힌남노 수해 지역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1일 태풍 '힌남로'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벌이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 전 대표는 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를 결정한 지난달 26일 이후 줄곧 대구와 경북 지역에 머물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개인 SNS에 글을 올리고 "모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며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그는 당비 1000원을 내면 전당대회 투표권이 생긴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이 떴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당원 가입 독려 게시글을 작성중이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도 "결국 의와 불의의 싸움이 되어간다. 저들이 넘지 못하는 분노한 당심의 성을 쌓으려고 한다"며 "당원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와 같은 당원 가입독려에는 당내 입지를 다지고 세력을 넓히려는 행보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