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익산·광명·인천 4곳
지원금 10억·전문가 자문까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공모사업에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소득 창출을 촉진한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4개 사업에 대해서는 특교세 10억원의 재정 지원과 전문가 자문 추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역 내 사회경력이 풍부한 신중년(50~60대)의 사회공헌, 창업, 경력 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공간 조성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빠르게 증가하는 신중년 인구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는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직접 일자리 찾기, 직업 훈련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4개 사업은 △익산시(신중년 일자리 사업) △광명시(인생 이모작 지원 사업) △서울 동작구(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 △인천시(신신커뮤니티존 설립 사업) 등이다.
익산시는 중소도시 지역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용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사업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와 인천시는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조성으로 접근성 좋은 일자리 센터 조성 및 수요자 중심의 교육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기존 운영되고 있던 일자리 센터를 리모델링해 상담 프로그램을 확장 운영한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신중년은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사회경험과 경력이 풍부한 세대이며, 인구구조 상 앞으로는 신중년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50·60세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지역·세대 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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