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예품대전서 단체 우수·개인 우수 등 수상 휩쓸어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김육남 작가의 '물길 따라 온 여행'.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에서 단체부문 우수상과 개인부문 문화재청장상 등 총 11점을 휩쓸어 '공예 장인의 고장'임을 과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공예 기술의 계승·발전과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 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시·도 지역 예선을 거쳐 출품한 총 437점의 공예품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 우수성을 뽐냈다.
전남에선 특선 이상 수상작 25점을 출품했다. 그 결과 단체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부문에서는 문화재청장상 2점, 장려 5점, 특선 4점 등을 차지했다.
개인전 문화재청장상 수상작은 김육남 작가의 '물길 따라 온 여행'과 정기봉 작가의 '청자물가풍경'이다.
김육남 작가의 '물길 따라 온 여행'은 물고기 문양의 아기자기한 옥 공예품으로 예술미와 실용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정기봉 작가의 '청자물가풍경'. 사진=전남도 제공
정기봉 작가의 '청자물가풍경'은 청자 특유의 푸른빛으로 그 아름다움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우수작은 각종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홍보 및 판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등 다양한 특전이 있다.
'대한민국 공예명품' 인증마크 사용 자격도 주어진다.
양국진 도 문화예술과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남 공예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예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 공예품 개발 및 공예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등 전남 우수 공예인 발굴·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입상 결과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상작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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