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의 내부 모습 /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30개사를 10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춰 투자부터 마케팅, 기술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금융중심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국내 73개사, 해외 9개사 등 총 82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2022년 상반기에만 348억원 투자유치, 829억원 매출액 달성, 442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4월 설립 이후 올해 2·4분기까지 범위를 넓히면 입주 기업 총 누적 매출액은 3037억원, 투자유치 2367억원, 신규고용 2196명에 달한다.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 중 투자유치 및 고용 현황 등의 기준이 충족된 곳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은 저렴한 사용료로 최대 3년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아쉽게 불합격한 기업을 대상으로 ‘멤버십 제도’도 신설해 운영한다.
서면통과는 통과했지만, 최종 입주기업으로 선발되지 못한 기업이 대상이다. 서울핀테크랩의 공유 사무공간에 기업당 최대 2인 좌석의 핫데스크 사용 권한을 개방하고, 서울핀테크랩의 모든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핀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의 필수 기술이자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의 요람인 서울핀테크랩에서 세계 디지털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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