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와 2차 심사 거쳐 8개 회사 선정돼
역량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발굴해 주원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피칭데이 주요 심사단. 암젠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암젠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제 1회 ‘피칭데이’를 지난 2일 공동개최하고 최종 수상 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피칭데이’가 모집한 희망협력분야는 ‘신약 탐색’과 ‘첨단 기술’로, 지난 6월부터 각 분야에서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원했다.
총 30여개의 역량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1차 심사를 통해 12개 기업이 선정됐고, 암젠의 2차 심사를 통해 8개 회사가 수상 후보로 선발돼, 피칭데이 기술 발표회의 참여 자격을 얻었다.
암젠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문가의 사전 멘토링 이후 9월 2일 진행된 ‘피칭데이’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대가인 암젠 연구개발부 필립 타가리 부회장을 포함한 암젠 소속 멘토 어드바이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총 10여명의 심사단이 온·오프라인으로 활발히 참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피칭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Q&A), 토론 등의 전 과정이 심도 깊게 진행됐다.
수상 기업 3곳에게는 총 8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특히 최종 우승한 1등 기업은 상금과 함께 암젠 글로벌 R&D 부서와의 멘토십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또 암젠의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11월에 예정된 ‘바이오데이(Bio Day)’ 사이언스 프로그램에 최종 수상기업 3곳의 참석 및 발표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수아 암젠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최하는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는 암젠이 짧은 시간 내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노하우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특히 피칭데이 수상후보 기업으로 선정된 8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암젠 본사 R&D 전문가들의 코칭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암젠의 노력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제약바이오산업단 단장은 “암젠코리아와 함께 뛰어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암젠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약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의 핵심 제약바이오기업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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