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부가 메타버스 새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규제를 풀기로 했다는 소식에 비트나인이 강세다.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팀(DBMS)을 개발한 바 잇다.
15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3.27%) 오른 1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국가 차원의 데이터 연계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정책의 핵심 거버넌스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 데이터정책위는 출범과 동시에 메타버스와 관련해 새로운 제도 마련에 착수하는 등 데이터 관련 13종의 규제개선에 나섰다.
메타버스 새 규제체계를 마련기로 한 점이 주목된다. 신산업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게임규제 가능성으로 인해 산업 성장의 저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게임물과 메타버스를 구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용어정의, 자율규제 등을 담은 '메타버스 특별법'과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법' 제정을 정부가 지원키로 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메타버스의 경우에는 게임물이 포함되더라도 등급분류를 받지 않도록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013년 설립한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업체다. 주요 사업영역은 그래프 DB 제품 라이선스 공급과 그래프 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그래프데이터 베이스 분야 부동의 1위 업체다.
비트나인은 국내공공·금융·대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그래프데이터베이스 실적을 쌓았다.
그래프데이터 베이스는 최근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시장에서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AWS, 구글, 메타, MS 등 글로벌 대기업이 이미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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