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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주민자치회 ‘운영예산 현실화’ 논의

하남시의회 주민자치회 ‘운영예산 현실화’ 논의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하남시 주민자치회연합회 14일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 모색 소통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하남시 주민자치회연합회와 14일 시의회에서 소통간담회를 갖고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이날 소통간담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정병용 위원장과 임희도 부위원장, 박진희, 정혜영, 오승철 위원을 비롯해 박상열 주민자치회연합회장, 연합회 부회장인 현교태 풍산동 주민자치회장, 유병삼 천현동 주민자치회장, 김기영 미사1동 주민자치회장, 연합회 하재복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주민자치회연합회 관계자들은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설치됐기에 주민자치회 권한과 대표성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운영 자율성과 행정-재정적 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는 △각 동 실정에 맞는 인력 발굴 선정방식 조정 △주민자치회 간사 및 분과 활동비 등 운영예산 현실화 △주민자치회 위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각 동 주민자치회 전담직원 배치 등을 논의했다.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은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 심의 의결 등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동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며 “오늘 논의된 애로-건의사항 등은 중단기적으로 방안을 찾고 하남형 주민자치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열 하남시 주민자치회 연합회장(덕풍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주민 대표기구인 만큼 주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시의회 관심이 필수”라며 “오늘과 같은 유의미한 소통간담회를 기점으로 의회와 정기적으로 자주 만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관내 13개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그동안 활동내용을 보고하고, 2023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 예정인 주민자치사업 34개를 주민투표로 결정한 ‘2022년 주민총회’ 개최했다.

이에 앞서 10개 동 주민자치회는 2021년 주민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마을환경정비사업, 재활용 수거보상제, 취약계층 반찬나눔, 힐링음악회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 풀뿌리 자치 활성화에 앞장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