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한라대 컨벤션홀과 제주도 일원에서 '제3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관광 전시·박람회, 전문가 발표·토론,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주 한라대 금호교육관 컨벤션홀에 위치한 박람회장에는 스킨스쿠버·요트투어·서핑·낚시 등 20여개 국내 해양레저상품 전시관과 일본·말레이시아·대만 글로벌 관광 전시관이 운영된다.
인터넷 사전등록과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폐선 목재를 활용한 요트모형 조립, 버려지는 요트 돛 원단(sail)으로 손지갑과 무선 이어폰 수납 주머니 만들기 등 해양레저와 업싸이클링을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양레저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기간 중 부스 곳곳에 위치한 인증 도장을 모두 찍어 안내 데스크의 확인을 받은 관람객 총 1000여명에게는 제주권역에서 서핑·요트투어·해녀체험·스쿠버다이빙 중 한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체험권은 1인 1매만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이 기재된 업체와 개별로 일정을 예약해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아울러 박람회장에 위치한 컨퍼런스홀에서는 '일상에서의 해양레저, 지역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과 규제혁신(16일 오전 10시), 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해양레저 랜드마크 형성(16일 오후 3시), 제주해양레저문화 정착 방안(17일 오전 10시), 제주해양레저산업 미디어 홍보 방안(17일 오전 11시30분) 등 국내·외 전문가 토론이 열린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불안한 해외 정세로 인해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해양레저 관광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고, 관련 산업 육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