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과 17일 양일에 걸쳐 161만회분 순차 도입
개량백신, 오는 10월 동절기 접종부터 활용 예정
모더나 백산이 담긴 주사기.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응하는 모더나의 2가 백신 161만1000회분이 15일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15일 질병관리청은 모더나 2가 백신이 이날 80만5000회분, 오는 17일에 80만6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2가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10월 동절기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의 세부 시행계획은 2가백신 접종이 준비되는 9월 말에 발표된다.
이 백신은 2가지 항원(초기 유행한 우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BA.1)이 포함된 2가백신으로,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추가적인 공급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국내 미활용이 예상되는 백신에 대해서는 그간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 공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9개국에 약 486만 회분을 양자 공여하였다.
또한 코백스를 통해 배분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83만회분도 국내 도입 없이 코백스에 공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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