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제로웨이스트 숍의 위를 알려주는 제로웨이스트 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소비생활 양식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가 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인천에도 제로웨이스트 숍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환경 친화적 소비생활 활성화를 위해 동네에 제로웨이스트 숍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천 제로웨이스트 숍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숍은 1회용품을 대체하는 다회용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무포장 제품과 같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등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한 매장이다.
인천시에 제로웨이스트 숍은 2020년 3개였으나 현재 20여 개로 늘어나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홈페이지에서는 지도를 통해 가까운 제로웨이스트 숍을 한눈에 확인하고 주소·연락처·영업시간·판매품목·매장에서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홈페이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검색창에 ‘인천 제로웨이스트 숍’을 검색하거나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홈페이지와 ‘에코꼬미’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시는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매장 방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캠페인을 실시해 10월 10일까지 인증에 참여한 100명에게 제로웨이스트 숍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또 시는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첫걸음’, ‘제로라이프 교실’ 등 제로웨이스트 문화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로웨이스트 홈페이지 소문내기 이벤트’, ‘제로웨이스트 체험단’, ‘제로웨이스트 매장 단골맺기’, ‘온라인 퀴즈대회’ 등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알리고 갓 태어난 제로웨이스트 마켓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7일 부평 캠프마켓에서 열리는 ‘자원순환 녹색나눔장터’에서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과 천연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초기 제로웨이스트 마켓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다양한 홍보 사업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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