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지 하류에서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태풍 힌남노로 심하게 부서진 하천 주변을 복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가 추가 지원된다.
행정안전부는 포항·경주 등 태풍 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추가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7일에도 80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포항·경주 등 지역의 시설 피해 집계가 갈수록 증가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해당 지역들은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잔해물이 대규모로 발생해있어 응급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응급복구비로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하천·도로 등 피해시설 임시 복구 △유실된 사면의 천막 덮기 △안전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당부한다"며 "피해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 구호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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