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수석 브리핑
구체적으로 통화스왑 언급은 피해
"외환 공통 관심사 자연스럽게 논의할 듯"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영국·캐나다·미국 순방 주요 경제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유엔총회 참석차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한미통화스왑도 논의될지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확답을 자제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6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통화스와프 논의나 체결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말씀을 나누셨고 재무장관 회담도 있었다"며 "이런 관련된 공통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어떤 게 논의될지 정상들간 만나보셔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한미통화스왑은 양국 중앙은행간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란 점에서 한미 중앙은행들간 논의가 진행중인지에 대해 최 수석은 "양국 지난 번 회담 때 외환시장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얘기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논의가 있을 수 있지, (한미통화스왑에 대한)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해, 한미통화스왑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앞서 최 수석은 지난달 4일 브리핑에선 한미 통화스왑에 대해 "중앙은행과 재무부 간에 여러 경로로 논의되고 있다"며 "우리 외환시장에 영향이 있으면 미 재무당국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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