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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미(味) 알릴 K트롯, '대구의 맛' 음원 눈길

미스트롯 TOP 5 가수 김나희, 인기 작곡가 김재곤 협업

대구 10미(味) 알릴 K트롯, '대구의 맛' 음원 눈길
대구 10미(味) 알릴 K트롯, '대구의 맛' 음원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은 '대구의 맛' 앨범 커버.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10미(味)를 알릴 K트롯 '대구의 맛' 음원이 나와 눈길을 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10味'의 브랜드화와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세미 트로트 풍의 노래인 '대구의 맛'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불황에 지친 대구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

이번에 제작된 K-트롯 '대구의 맛'은 시가 '대구 10味' 브랜드화와 대구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대중가요다.

지난 3월 사업을 기획해 가사 내용 및 멜로디 라인 협의(6월)를 거친 후 가이드 보컬 녹음(7월) 및 보컬(본 가수) 녹음(8월), 음원 발매(9월 7일)를 끝으로 완성됐다.

'대구의 맛'은 미스트롯 톱(TOP) 5에 빛나는 가수 김나희와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해 만든 것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낵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겨 있다.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은 2030세대에도 충분히 어필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수 김나희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컬은 '명품 트로트'로 손색이 없다.

또 강한 비트감과 세련된 리듬감이 가미된 세미 트로트 풍의 노래 구성은 대구 10味를 상징하는 제목 및 핵심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과거 대구 음식이 가졌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는 동시에 대구 지역 먹거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노래가 가지는 정체성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시는 '대구의 맛' 음원을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등을 비롯해 시와 8개 구·군 관련 축제나 행사 시 음원과 홍보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구의 맛'이 대구 대표 노래를 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K-트롯 '대구의 맛'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도 많이 알려져 대구 향토음식들이 널리 사랑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