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19일 월요주간회의에서 강남과 경쟁하는 살고 싶은 수도권 최고 수준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진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보고회’를 진행했다.
우수사례 벤치마킹 대상으로는 △어린이 회관 및 어린이 도서관 건립 △미사호수공원 재정비 △인천시 송도 센트럴파크 및 인천부평 문화의거리 △빠른 지방세무 민원상담 위한 AI(인공지능) 챗봇 도입 △버스노선 준공영제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등이 거론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보고회에서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비전으로 강남과 경쟁하는 대한민국 최고 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진 우수정책을 계속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이에 따라 선진 지자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이를 하남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하남시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싱가포르-호주 등을 대상으로 배낭여행 및 해외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남시 19일 ‘선진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보고회’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도서관 건립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해 성동구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대공원 내 서울상상나라를 이현재 시장이 직접 벤치마킹했다.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는 웹툰, 유튜브 방송 등 미디어 체험장과 상설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상상나라는 물을 이용한 과학체험시설,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등 연간 50만명이 이용하는 타 유사기관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지닌 복합문화시설이다.
하남시 어린이회관은 노인복지관 부지에 건축 연면적 1200평 규모(지하2층, 지상5층)로 건축할 예정으로 하남형 특화된 소극장, 가상체험 공간, 층별로 특화된 어린이 특화 전용 놀이 및 체험시설 등 오는 10월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여 건립할 예정이다.
세종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 스페이스 이도, 여수시립율촌도서관 전래동화 상상체험관, 천안청수도서관의 영어특화 도서관 등은 하남시 어린이 도서관 건립 시 검토할 부분이다.
◇미사호수공원 재정비
미사강변신도시 내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와 망월천 재정비를 위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송파구 석촌호수, 고양 일산호수공원, 수원 광교호수공원 등을 벤치마킹했다.
석촌호수는 터널형 보행로 및 고수령 수목, 전담관리사무소가 설치 운영되고, 일산호수공원은 그늘길 조성, 광교호수공원은 제방도로 및 수변데크 보행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는 석촌호수 보행로를 활용한 수목식재 및 유수로 설치를 적극 반영하고 보행자 산책로 길에 그늘길 조성을 위한 수목 식재를 비롯해 수질 개선과 유수로 정비 등 미사호수공원 재정비사업기본계획에 반영해 도심 속 산책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송도 센트럴파크 및 부평 문화의거리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는 대규모 지하주차장 조성, 공원 주변 호텔, 타워, 문화시설을 도심 한가운데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 해수를 이용한 공원으로 대규모 지하주차장 설치로 주차문제 해결과 쾌적한 문화공간을 마련한 사례로 미사 한올중학교 주차문제 해결과 향후 교산신도시 건설 시 시민 편의를 위해 적극 검토할 부분이다.
인천부평 문화의거리는 길거리공연장(쉼터), 분수대, 특색 있는 가로등, 벤치 등 구역을 특화한 거리로 하남시 원도심(석바대 가로환경개선) 및 미사지구 문화의거리에 중간중간 휴식 공간, 비가림 시설, 스마트 그늘막, 교통표지 노면표식, 막구조 간이공연장 등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선해 시민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 19일 ‘수석대교 위치변경 촉구’ 1인 시위현장 격려방문. 사진제공=하남시
◇버스노선 준공영제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이밖에도 △빠른 지방세무 민원 상담을 위한 AI(인공지능) 챗봇 도입 △하천 악취 해소를 위한 악취 저감장치 설치 △옥외광고물 분야 트리플스트리트 도입 검토 △버스노선 준공영제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IoT를 활용한 스마트 배치시스템 도입 △공공산후 조리원과 같은 산후조리비 서비스 지원 △우수토실 악취저감장치 설치 등이 보고회에서 집중 토의됐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이날 벤치마킹 보고회에 앞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수석대교 위치변경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을 찾아 격려했다.
이현재 시장은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수석대교 설치에 대해 주민간담회를 17차례나 열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요구했는데도 LH가 당초 안으로 일방 추진하고 있다”며 수석대교 위치는 하남시민 의견을 반영해 반드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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