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주민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 서비스 체계인 ‘동(洞)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동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는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로 주요 현안에 대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미인지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부서 중심 민원처리 체계를 동 현장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내부 민원 접수 게시판이 부서별 분류에서 동별 분류로 변경된다. 해당 동으로 접수된 민원 파악을 용이하게 하고 접수부터 통보까지 민원처리 전 과정에서 동의 주도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취지다.
또 각 부서는 소관 시행 사업에 대한 정보를 개편된 게시판을 통해 해당 동에 알려야 하며 주민은 해당 부서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궁금한 사업 등을 문의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미추홀구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원 접수 스티커를 제작해 민원 발생 현장에 부착할 예정이다.
민원 발생지에 스티커가 부착되면 중복 민원 접수를 방지하고 처리 과정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담당부서의 신속한 해결을 유도하게 된다.
앞으로 미추홀구는 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각 부서와 주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는 등 제도 운용에 유연성을 더하고 내실화 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으며 관련 제도 마련이 최우선적 과제였는데 이번에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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