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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 2년 만에 해수부장으로 영결식

'北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 2년 만에 해수부장으로 영결식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왼쪽 둘째)이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5호에 올라 연평도 인근 사고 현장 주변 해역을 지나며 선상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추모발언을 하고 있다. 7.2 ⓒ News1 유승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을 오는 22일 오전 10시 전남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葬)으로 엄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영결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하태경·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고인의 동료 직원·유가족·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일반인의 조문은 제한된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조사(弔詞), 헌화 순서로 진행된다.


영결식 이후에는 고인이 근무했던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부두에서 유가족,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路祭)가 치러진다.

조승환 장관은 "고인의 장례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 엄중하게 거행할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장례도 치르지 못한 유가족께 다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해수부장 대상자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장례식을 해수부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