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수소항만 조성, 수소선박 실증사업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안을 마련하고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부산수소산업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가 지난 2021년 12월 수소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마련한 '부산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부산연구원을 통해 착수한 용역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소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를 포함하는 실태분석과 부산 지역에 맞는 산업 특화도 분석을 통해 수소 전주기에서 부산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부산의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소산업 육성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부문별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수소항만 조성 등 3개 과제 △도전과 혁신을 통한 수요창출과 기반구축을 위한 수소선박 실증사업 등 7개 과제 △실용성과 혁신성 중심 기술확장과 인재양성을 위한 연료전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등 7개 과제 △융합형으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생산 거버넌스 조성 등 5개 과제 등 총 22개의 사업을 제시했다.
또 지역에 맞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 구상과 수소 활용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을 확대하도록 계획했으며 사업 추진과제 사업비와 재원 조달방안을 제시해 계획 수립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달 부산수소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특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이행사항 점검과 평가, 환류를 통해 부산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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