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 최대 전통민속예술 한마당인 '2022년 부산민속예술제'를 오는 24일~25일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민속예술제는 부산의 무형문화재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형 종합민속예술축제다. 코로나 앤데믹 시대를 맞아 올해 처음 현장에서 진행된다. '문화유산으로 부산이 붐! 전통이 붐!'을 주제로 풍류마당, 솜씨마당, 잔치마당 3마당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풍류마당이 열리는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는 24일 취타대와 구덕고분도리걸립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틀간 동래학춤, 구덕망깨소리, 다대포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과 부산농악 전수학교인 배영초 등 시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진다. 또 최고의 풍물패 공연으로 불리는 ‘인천남사당놀이’, 무동을 데리고 나와서 어깨 위로 올리는 무동놀이가 하이라이트인 ‘평택농악’, 줄타기 명인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태권도단 시범과 퓨전국악가수 안예은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솜씨마당은 사기장 등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장인 9인의 작품전시회가 다솜갤러리에서 열리고, 장인과 함께 만들어 보는 ‘내 손으로 만드는 무형문화재’ 체험 교실과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제작된 문화상품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민속예술 체험장에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꼬리연, 전통등, 족두리, 익선관 등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과 구덕망깨소리, 동래학춤 등 공연의상 입어보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충남 서천군의 대표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 모시짜기 장인들과 모시원사 팔찌를 만들어 보는 ‘한산모시짜기’도 체험할 수 있다.
잔치마당에서는 놀음꾼, 꽃거지, 장사꾼 등으로 분장한 민속촌 캐릭터들과 달콤한 전통간식을 두고 딱지치기, 투호놀이, 쇠코뚜레걸기 등의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외에도 전통놀이왕 뽑기, 시민 붐붐게임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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