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23일 경기도중부권9개시의회의장협의회 제112차 정례회의 주관. 사진제공=김포시의회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경기도중부권9개시의회의장협의회 제112차 정례회의가 김포시의회 주관으로 23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민선 9대의회 협의회장-부회장 선출 건이 상정돼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이, 부회장으로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안성환 협의회장은 “서로 우수 정책을 공유하며 경기도 4개 권역 중 중부권협의회가 중심이 되고, 의회별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회원 도시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의회별 활동사항을 청취한 뒤 특히 올해 초부터 시행된 정책지원관 제도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집중 논의했다.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은 “광역의회가 6급 이하, 기초의회가 7급 이하로 규정함에 따라 애써 발굴한 인원이 기초의회 합격 뒤 처우가 더 나은 광역의회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정책지원관 제도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성환 협의회장은 “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한 정책지원관 직급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광역-기초 의회 간 차등을 둔 것은 불합리한 부분이라는데 다들 공감할 것”이라며 “정책지원관제 내용을 검토해 경기도의장협의회와 관련기관 등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9개시의회중부권협의회는 협의회장인 광명시의회를 비롯해 부천-안양-안산-시흥-군포-김포-의왕-과천 등 지방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단체로 의회 간 정보교환과 우수사례 접목, 의회운영 활성화를 위해 교류하며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