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간 핫라인도 구축…"신속 범인 검거 가능"
관내 지하철역 역장과 함께 치안협력 간담회 개최
/사진=서울 동작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내 범죄 신고 접수 시 경찰서에서 바로 신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 동작경찰서(권혁준 서장)는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경찰서 112상황실에 지하철 위치 추적 시스템(앱)과 원터치 직통전화(핫라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범죄 신고를 접수할 때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지하철 관제센터에 요청해 확인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찰이 앱으로 직접 △신고자가 이용 중인 지하철 노선 △탑승한 열차 칸 △다음 도착역 등 실시간 이동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경찰은 업무처리가 간소화돼 조기 범인 검거 및 피해자 안전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신고자의 위치 정보 등은 원터치 핫라인을 통해 경찰서 112상황실-지하철 관제센터-지하철 역사 간 신속하게 공유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지하철 1~9호선내 역사 18개소의 위치 정보가 공유된다.
아울러 지난 2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하철 내 강력범죄 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효율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위한 관내 18개 지하철역 역장·보안관 간 치안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하철 강력범죄 총력대응 방안 △협업 및 소통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논의했으며 국민 안전의 공동 목표를 갖고 지하철 내 범죄예방·대응을 위한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혁준 서울 동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지하철 강력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