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국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정식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국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정식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 시각) 열린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미셸박스틸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미국 내 한국계 정치인, 김영완 LA총영사, 김승욱 코트라LA무역관장 등 현지 기관장, 장정숙 오렌지카운티호남향우회장 등 한인 동포단체가 대거 참석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농수산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시작해 7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미국시장에서 남도장터 US 온라인 쇼핑몰은 큰 도전"이라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시대가 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남도장터US'에는 현재 66개 기업 182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물류센터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1일, 중부지방은 2일, 뉴욕 등 동부지역은 3일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영세 수출기업의 온라인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최근 한국음악과 드라마, 영화의 인기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케이(K) 열풍'에 맞춰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북미지역과 유럽 등 7개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해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어 LA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홍보 관광설명회에 참석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장진혁 LA한인상공회의소장, 사이먼 양 남가주호남향우회장, 장정숙 오렌지카운티호남향우회장, 엘리아 김 미주 크리스천 신학대학교 총장, 명현관 해남군수, 서해근 해남군의회 부의장, 장유현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 여행업계 관계자, 미주 재외동포 등 130여 명이 함께했다.
설명회에서는 '전남 방문의 해' 관련 관광콘텐츠, 새로 조성된 명품 숙박시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농업박람회,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국제행사, 청정·힐링 전남관광상품 등이 소개됐다.
또 삼호투어 앤 트레블, 다원 유에스에이 등 미국 모국 방문 관광 전문 여행업체가 참석자 등을 상대로 상담회가 개최돼 850여 명의 관광객이 10월부터 전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소셜미디어로 여행정보를 얻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에 전남 관광자원을 알릴 전남관광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 발대식도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미주 서포터즈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전 세계 12개 나라 56명의 전남관광 서포터즈가 영상으로 참여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이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전남 방문의 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뜻깊다"면서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청정·힐링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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