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배후도시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선도
경북 구미시가 전국 1호 '공항 경제권 특례 도시'로 도약한다. 사진은 구미시정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가 전국 1호 '공항 경제권 특례 도시'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특례사무 지정을 통한 신속한 공항 배후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구미시 공항 경제권 거점 도시 특례사무 지정 신청 동의안'이 지난 23일 시의회를 통과, 공항 경제권 특례 도시로의 첫 문턱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의안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2022년 1월 시행)으로 실질적인 행정수요, 국가 균형 발전 및 지방 소멸 위기 등을 고려,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에 추가로 특례를 둘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의 특성이 반영된 특례를 발굴, 행정안전부에 '특례를 둘 수 있는 시군구'로 지정 신청하기 위해 상정했다.
시는 법 개정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시군구 특례 제도 관련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구미의 강점과 시군구 특례 지정 요소를 고려한 특례사무를 발굴, 행정안전부 주관 제도 설명회 및 집중 컨설팅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시는 산업구조 재편과 미래 신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입지개발 △산업단지 지정 △지역 산업진흥 계획 등 산업 및 도시계획 분야 6개 기능 내 12개 단위의 특례사무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 절차에 따라 경북도에 시군구 특례 협의회 설치를 요청, 긴밀히 협의하고 그 결과를 첨부, 행정안전부에 특례사무 지정을 최종 신청할 예정이며, 제도 시행 전국 1호를 목표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가장 인접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다"면서 "특례사무 지정을 통한 신속한 공항 배후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공항 경제권 특례 도시' 구미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특례 제도 지원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현장 방문을 앞두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현황 및 의견 청취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하이테크밸리(구미 국가 5단지) 등 산업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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