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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 문화재 야행' 30일부터 사흘간 열어

21개 다양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선봬

경주시, '경주 문화재 야행' 30일부터 사흘간 열어
경북 경주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경주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사진=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 경주시가 '경주 문화재 야행'을 열고, 21개의 다양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적 명품 야간 문화재 활용 축제인 '2022 경주 문화재 야행'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주 문화재 야행은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8야(夜)를 주제로 21개의 다양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야간 경관을 즐기는 야경(夜景) △야간 문화재 답사 야로(夜路)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이야기 야사(夜史)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교촌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夜食) △전통공예 장터 야시(夜市) △한옥 숙박체험 야숙(夜宿) 등이다.

이중 방문객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30일 월정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펼쳐지는 창작극 '꽃향기 달빛 타고'가 꼽힌다.

이외 △인형극 '김현감호' 이야기 △교촌 골목 버스킹 △교촌 공예 장터 △사랑의 징검다리 △달·별 관측 체험 △한옥 숙박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재 야행을 통해 경주만이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와 경주 야경의 아름다움을 가을의 정취와 함께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