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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화재 2명 숨지고 1명 중상...4명은 수색중

연기가득차 현장 진입난항

대전 현대아울렛화재 2명 숨지고 1명 중상...4명은 수색중
26일 오전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을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30대와 5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지하에서 근무중이던 직원 4명은 연락이 닿지않아 수색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50분께 지하 1층 방재실에서 시설관리직원인 3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이 직원은 구조 당시 의식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심정지 상태로 50대 1명이 발견돼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연락이 닿지 않는 4명에 대한 인명 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하 주차장 속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2020년 6월대덕테크노밸리 내 판매시설과 숙박 및 컨벤션 시설 등 2개 동으로 지어진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판매동 지하 1층으로 당시 택배와 청소 등 근로자 7명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