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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방한 어려운 유족 대신 유엔기념공원 참배

고(故) 리처드 위트컴 장군과 로버트 헨리 리처즈 병장 묘소

보훈처장, 방한 어려운 유족 대신 유엔기념공원 참배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7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방한이 어려운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 유엔참전용사 유족을 대신해 故리처드 위트컴(Richard WHITCOMB, 미국) 장군 묘역을 찾아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배하고 있다. 이후 박 처장의 참배 사진과 영상을 미국의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27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방한이 어려운 유엔참전용사 유족을 대신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박 처장은 이날 오후 보훈처 신규 공무원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고(故) 리처드 위트컴 장군과 로버트 헨리 리처즈 병장 묘소를 참배했다.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미군 제2군수기지사령관으로서 폐허가 된 부산을 재건하고 이재민과 전쟁고아를 돌보는 데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정부는 올해 위트컴 장군 서거 40주기를 맞아 6·25전쟁 참전과 대한민국 재건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 수여를 추진 중이다.

리처즈 병장은 캐나다 왕립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2년 9월27일 포격을 받고 전사했다.

박 처장의 참배 사진과 영상은 각각 미국과 캐나다의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보훈처장, 방한 어려운 유족 대신 유엔기념공원 참배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7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방문하여 보훈처 신규공무원과 함께 유엔군 전몰장병묘역에 헌화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