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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폐교 활용시설 운영 어떻나... 부산시의회 현장점검 나서

부산지역 폐교 활용시설 운영 어떻나... 부산시의회 현장점검 나서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신정철)는 이번 제309회 임시회 기간 중 이틀에 걸쳐 부산시교육청 산하 주요 기관을 방문하는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11월 2일부터 14일간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각 기관의 사업 추진 실태를 살피고, 각 기관의 관계자 등과 현장 문제점 및 애로사항, 현안과제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일차인 28일에는 어린이창의교육관. 남부창의마루. 부산과학체험관을 방문한다. 옛 부산시어린이회관을 새단장해 2020년 10월 재개관한 어린이창의교육관에서는 시설 노후화로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식물원 증축에 관한 사항을 검토한다.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남부권역 미래교육센터로써 지난해 12월 남구 옛 연포초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남부창의마루에서는 메이커교육에 대한 교육이력시스템 구축 및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항을 점검한다.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과학체험관에서는 동구청이 제안한 체험관 공원 부지 내 지하 저류시설 설치에 관한 사항을 중점 논의한다.

이어 29일에는 영도놀이마루, 알로이시오기지1968, 부산교육역사체험관을 방문한다. 옛 동삼중학교 자리에 2020년 11월 개관한 영도놀이마루는 서부산권 학생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실태 및 교육참여 현황을 살피고,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 확대라는 취지에 부합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어 옛 알로이시오 중고등학교에 조성된 교육체험시설인 알로이시오기지1968는 지난해 2월 개관한 곳으로, 서부산권의 교육문화거점시설로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내년 1월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가칭)부산교육역사체험관(옛 감정초)에서는 현재 추진상황 및 설립과정에서의 문제점, 개관 이후 학생수송 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정철 교육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에 나서는 기관 대다수가 폐교를 활용한 시설로, 폐교재산이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지의 관점에서 기관의 운영실태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각 기관의 현안 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다양한 체험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의 내실화를 갖출 수 있도록 의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