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과 연계해 10월을 ‘부산 방문의 달’로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BTS 부산 콘서트 공식포스터. /사진=하이브
29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과 관광시설 특별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10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여행사 ‘여기어때’를 통해 숙박은 2만~3만원, 레저시설은 1만~1만5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행 항공권을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송도해상케이블카, 요트 등 인기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 BIG5 이용권’을 제공한다. 지난 21일부터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등 3개 항공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항공권 프로모션 상품을 이용하면 입국 후 김해공항 국제선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시설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사용기간은 올해 12월 15일까지다.
또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대만의 주요 3개 도시 번화가 등에 BTS 콘서트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등 사계절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부산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게시해 현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과 다국어 SNS 채널 등에는 BTS 멤버들의 부산 여행지를 △방탄코스 △지민코스 △정국코스 3가지로 코스화해 소개하고 댓글 이벤트를 통해 굿즈를 제공한다.
BTS 콘서트 당일에는 아시아드 주경기장 내 부산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관광명소 및 관광브랜드 홍보, 굿즈와 생수를 제공하며 부산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관문지역인 김해공항과 부산역에 백월을 설치하고 웰컴 굿즈를 제공하는 등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환대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BTS 부산 콘서트의 열기가 곧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의지와도 같다”라면서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부산의 곳곳이 전 세계인들의 안방까지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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