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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정권교체마저 부정하고 있다... 尹 정부, 발목잡기 말아야" 작심 비판

정진석 비대위원장 "민주당, 정권교체마저 부정"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무슨 생각하겠나" 비판

정진석 "민주당, 정권교체마저 부정하고 있다... 尹 정부, 발목잡기 말아야" 작심 비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은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면서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민주당은 결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29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과도하게 늘려놓은 규제와 세금으로 민간의 활력이 크게 떨어져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악화된 성장기여율과 성장잠재력, 탈원전과 재정악화를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정의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은 정권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을 보호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순방 기자단이 중국 경호원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까맣게 잊고,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내놓았다"면서 "민주당이 검수완박에 감사완박까지 밀어붙이면서 자신들의 적폐를 덮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정진석 "민주당, 정권교체마저 부정하고 있다... 尹 정부, 발목잡기 말아야" 작심 비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어 "정치의 사법화보다 훨씬 나쁜 사법의 정치화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민생을 살피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에 스토킹 수준으로 대통령 영부인 뒤를 캐내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절차를 방탄하는 데만 169석 야당의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행태를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국인을 위한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을 보여줬고, 김 전 대통령은 단 한번도 사법을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이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며 직격했다.

그러면서 "법을 정치에 끌어들여 막으려 든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 국회 일에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