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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에 김미애 "대통령 지지율, 여론 호도가 영향 미쳐"

윤석열 대통령, 3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4%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 기록
김미애 원내대변인 "외교안보 성과, 제대로 평가 받으면 지지율 회복"

'尹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에 김미애 "대통령 지지율, 여론 호도가 영향 미쳐"
질의하는 김미애 의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론 호도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야할 것없이 민생을 챙긴다면, 윤 정부의 외교안보 성과도 제대로 평가받고 지지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된 질문에 "언론자유는 진실보도가 전제되고 공정과 객관보도가 이뤄져야 하는데, MBC가 (윤 대통령의 발언) 최초 동영상 자막에 마치 윤 대통령의 의사인 것 같이 여론을 호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尹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에 김미애 "대통령 지지율, 여론 호도가 영향 미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의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쇄신 필요성에 대한 지적에는 "객관적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사적 대화가 쟁점이 되는 바람에 외교의 긍정적인 효과가 묻혀버렸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여론 탓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의 직접 해명은) 외교적 파장도 상당한데 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도 국익을 외면하면 안된다"면서 "미국의 국무부와 백악관까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유가 어찌됐든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여야가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외교참사 거짓말 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선 "한다는 것을 우리가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외교참사인지 본질을 제대로 좀 평가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하며 이를 외교참사라고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