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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당당하고 건강한 노인일자리 발굴에 한 목소리

고령화 사회 대비한 노인일자리 사업 발전방향 모색위한 토론회 개최

인천시, 당당하고 건강한 노인일자리 발굴에 한 목소리
인천시는 지난 9월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 우수기관 표창도 실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우리 사회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노인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한다.

인천시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지난 9월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60% 이상을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센터장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023년 정부 노인일자리 정책 환경 변화 및 인천의 고령화 특성 등을 반영한 노인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노인이 당당한 경제주체로 활기차고 건강한 인생 후반기를 영위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김효경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지난해 추진한 미추콜실버센터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미추콜실버센터 사업은 상담교육을 수료한 어르신이 동년배 노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고립감 해소는 물론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김 센터장은 “좋은 일자리는 소득보장과 함께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의 자아실현도 보장돼야 하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연계 프로그램 신설과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2020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발한 ‘같이 가유(家U) 시니어 봉사단’ 사업을 소개했다. ‘같이 가유(家U) 시니어 봉사단’사업은 영구 임대 주택 거주자에게 가사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김 센터장은 다른 사업에 비해 높은 급여를 받고 있어 어르신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민간 및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인천이 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난 8월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반(TF)’을 구성했으며 11월 중 그간 실무에서 논의된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주재로 2023년도 노인일자리 핵심사업 선정 및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