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0' 2차 모집...부품 개발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맞춤형 지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자동차 전장부품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기·전자 장치 또는 관련 부품, 전기차 모터,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류, 전기차 배터리, 전선류, 제어기(PCB), 반도체 등을 말한다.
특히 미래 자동차에 적용하는 전동화, 자율주행, 연결, 공유 기술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향후 완성차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 전장부품기업 '베스트(BEST) 10'을 2차 선정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한국알프스, 뷰닉스, 코아오토모티브, 인셀, 셋방리튬배터리 등 전장부품기업 '베스트(BEST) 10' 5개사를 1차 선정했다. 이어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수행 중인 다양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당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베스트(BEST) 10' 2차 선정 기업에도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역량 진단과 시장분석, 수요처 발굴 등 기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술 자문, 수요처 발굴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 자금, 구조혁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역산업혁신 지원책과 연계해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차 모집도 1차 때와 동일하게 △미래차 파워트레인 분야(전력기반차) △인지·진단 분야(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분야(편의 부품) 등 세 가지 지원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지원서류는 오는 10월 21일까지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접수해 1차 서류 검토, 2차 현장 방문, 3차 선정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송희종 시 기반산업과장은 "현재 전 세계는 전기자동차(EV),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10년은 자동차산업의 대변혁의 시기가 될 것이다"면서 "지역 전장부품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광주가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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