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상설전시 안내 앱' 안내물(왼쪽)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자료'.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시각장애인·어린이 등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시물을 관람·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 안내 앱'을 4일부터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보훈처는 "임시정부기념관에서 누구나 임시정부의 역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 앱을 기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임정기념관 안내 앱은 시각장애인용과 어린이용, 일반인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각장애인이 앱을 이용할 경우 전시물 위치·모양·크기, 유물의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용 안내 음성은 국내 첫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씨가 녹음했다.
앱의 음성 안내는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이어폰이 없어도 청취가 가능한 수화기(통화) 방식도 탑재했다.
기념관은 시각장애인들의 관람을 돕기 위해 전시품 점자 카드와 촉각 자료로 구성된 촉각 가방, 점자 상설전시 안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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