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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우체국보험 800억 VC에 에이티넘 등 3곳

우본 VC 출자 600억→800억 늘려

[fn마켓워치]우체국보험 800억 VC에 에이티넘 등 3곳

[파이낸셜뉴스] 우체국보험의 800억원 규모 VC(벤처캐피탈) 위탁운용사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 선정됐다. 이들 3개사는 총 1000억원 이상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우체국예금 및 우체국보험으로선 VC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2021년 600억원에서 200억원 늘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올해 VC 위탁운용사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앞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이들을 포함해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6개사가 경쟁을 벌여왔다.

선정된 운용사 3개사는 총 800억원 규모의 출자 자금을 나눠 지원받게 된다. 결성 펀드 규모에 따라 출자 지급 되는 액수는 차등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사 합쳐 최소 1000억원 이상 결성해야 한다. 6개월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투자기간은 4년 이내로, 펀드만기는 8년 이내다. GP(운용사) 출자비율은 펀드 규모 대비 1% 이상이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2015년 위탁사 3곳을 뽑아 총 5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VC 위탁운용사로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2018년에는 해외 VC에 처음으로 투자했다. 당시 위탁운용사로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를 선정하고 최대 5000만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돼 600억원을 출자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