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4일 비올에 대해 신제품 효과와 고환율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5.9%을 적용한 2310원을 제시했다.
구휘연 연구원은 “최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피부과용 기기(HS 9018908190)와, 피부과용 기기의 부분품과 부속폼(HS 9018909000)의 1월~8월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평균 약 60%, 27%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K-에스테틱 제품들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고특히 동사의 제품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내 전쟁 중인 지역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전략물자 판정을 받아서 납품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듯 미용에 대한 인간 본연의 욕심은 1차원적이면서도 가장 높은 욕구이기 때문에 동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2009년에 설림 된 비올은 미용목적의 의료기기를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아이비케이에스제1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2020년 11월 11일 합병하며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 기술과 고주파 신호 제어기술을 기반의 스칼렛과 실펌X 등이 있다. 보유특허 69개, 제품 관련 논문 23여 건 등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전세계 60개국에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비올의 주력 기술인 RF(방사주파수, Radio Frequency) 수술의 원리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조직의 국한된 부분에 열을 발생시켜 조직된 열응고를 유도하는 것이다. RF 고주파 에너지는 에너지 깊이가 진피층, 얇고 노화된 피부에 적합하다. 실펌X는 Dual Wave Type(PW, Pulse Wave / CW, Continuous Wave)으로 8개 모드를 선택하여 다양한 적응증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에 특화된 시술을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실제 300mm 깊이의 유두진피층을 타겟해 콜라겐 재생이 활성화 되고 기저막에 위치한 기미를 유발하는 멜라닌 세포를 치료해 피부재생, 기미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4가지 소모품 팁을 통해 시술 부위와 주름, 여드름, 흉터 등의 병변(병에 의한 생체의 변화) 에 따라 특화된 팁을 사용하여 시술 효과를 높였다
구 연구원은 “동사는 2019년 미국 대형 대리점에 스칼렛 제품을 납품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75%의 큰 폭의 성장을 경험했다”라며 “이후 2021년 초 Medmix (광바이오 피부 미용 의료기기전문기업)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영업조직을 인수했고 영업망(국내병원 380개, 해외 27개 대리점)을 확장하고 일본 쇼난 뷰티 클리닉(피부미용병원 체인, 103개 지점보유) 과 실펌X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의 영업 활로를 넓혔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 초 중국 시후안그룹과 180억원 규모(5년간)의 실펌X 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스칼렛 제품에 이어 실펌X 또한 33조의 중국 미용의료시장에 진출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180억원의 계약은 실펌X 장비 공급 계약이며 소모품은 별도로 추가 매출이 발 생할 예정이다.
구 연구원은 “시후안 그룹은 중국 의약품 업계 3위이며 중국 전역의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동사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또한 시후안그룹과 공동으로 CFDA(China Food &Drug Administration) 인증 업무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초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동 사의 매출의 85% 달러화 결제에 따라 상반기 외환이익 약 10억원이 발생했고, 하반기 또한 높은 환율로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올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 982.1%, 부채비율 9.9%, 현금성자산 약 127억원을 보유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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