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프리모아 임찬 이사, 한경원 대표, 브릭메이트 오종수대표, 김민욱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의 자회사 브릭메이트는 지난 9월 30일 국내 대표 IT 프로젝트 매칭 플랫폼 운영사 프리모아에 대한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브릭메이트 오종수 대표는 “이번 M&A 목적은 당사 목표인 국내 1위 규모의 개발 캐파와 리소스를 갖춘 ‘디지털 파워하우스’로 도약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실력있는 글로벌 개발자들이 국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반대로 국내 개발자들도 전세계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보더리스 워크포스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전략적 인수합병은 프리모아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의 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브릭메이트는 프리모아 70% 지분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경영권 양도가 이루어진다. 브릭메이트 경영진은 프리모아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며 프리모아 창업자인 한경원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브릭메이트는 지난 1월 코스피 상장사 금호전기(대표 이홍민) 자회사로 편입된 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딜을 통해 더 공격적인 성장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프리모아는 크몽, 위시캣 등 업체들과 함께 국내 대표 긱이코노미(Gig Economy) 카테고리의 온라인 서비스와 IT에 특화된 프로젝트 중개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약 3681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등록된 회사다. 또 7만 5882건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매칭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만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활성유저로 프리모아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릭메이트는 차세대 기술 기반의 글로벌 IT 개발사로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국내외 기술투자, 블록체인 특화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등 B2B 소프트웨어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M&A를 통해 국내 3대 IT 프로젝트 매칭 플랫폼을 품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브릭메이트는 프리모아가 지원하는 모든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단순 중개 이상의 서비스 오퍼링으로 개편, 확대한다. 양사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개발자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인트라-크로스보더 융합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브릭메이트는 프리모아의 기존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고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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