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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최

20∼23일 김치타운 일원...'광주김치 음식과 문화를 버무리다' 주제

광주광역시,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광주김치 음식과 문화를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김치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추진됐으나, 올해는 대면 중심으로 진행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2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세계김치축제'는 김치 관련 경연, 체험, 전시, 판매, 문화행사 등 다양한 김치축제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김치타운 광장에서 열리며, 축제장에서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김치버무림 체험 외 9종의 김치응용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김치&쿠킹체험', 전문 도슨트들의 유쾌한 축제장 해설과 함께 다양한 다과를 맛볼수 있는 '김치 기미진 식탁', 전문 MC의 진행으로 추진되는 다양한 이벤트 등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한다.

또 그동안 주무대로 사용되던 김치타운 잔디광장을 방문객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선보인다.

특히 김장김치 원부재료 값이 상승하고 있지만, 농축협 등과 협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저렴하게 김치 및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김치직거래 장터를 구성하고, 기존 150면이던 야외주차장을 600면으로 대폭 확대해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 문제도 해소할 방침이다.

'광주세계김치축제'의 꽃으로 여겨지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 대회'는 숨은 김치 명인을 발굴해 경연을 거쳐 대통령상을 수여한다. 사전 예선을 거쳐 선정된 전국의 20개 팀이 20일 열리는 본선에서 솜씨를 겨루며, 출품작은 축제 기간 축제행사장에 전시된다.

2~3명이 한 팀을 이뤄 김치를 넣은 응용요리를 만드는 '김치응용요리경연'뿐 아니라 김치를 이용한 음식 플레이팅 우수팀을 뽑는 '김치푸드 스타일링 공모전'도 21일과 22일 광주김치타운에서 개최된다.

기존 김치타운 박물관 등 상설 전시실과 더불어 전국 팔도의 다양한 김치를 미디어로 만날 수 있는 '김치미디어아트'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개막행사 이후에는 김다현, 거미 축하공연과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김치불꽃쇼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세계김치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정환 시 경제창업실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김치축제를 통한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