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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자·IT의 날…LG전자 이상규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17회 전자·IT의 날…LG전자 이상규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총 41명의 유공자에게 금탑·동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산업부는 이날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 전자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전자·IT 산업의 연간 수출액이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17번째 행사를 맞이했다.

이날 금탑산업훈장은 LG전자 이상규 사장에게 돌아갔다. 이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출시 등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전세계 시장에서 우리 가전산업의 위상을 세운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삼성전기의 김두영 부사장이 수여했다. 김 부사장은 전자산업의 핵심부품으로 반도체에 전류가 일정하게 공급되도록 조절하는 MLCC(세라믹 콘덴서) 관련 기술과 품질을 혁신해 우리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한 것에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자·IT의 날을 맞아 한국 전자전도 동시에 개최됐다.
한국 전자전은 국내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들과 중소.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가까운 미래에 출시 또는 상용화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들을 출품했다.

올해로 53번째를 맞는 이번 전자전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XR/VR 등 혁신 기술로 다수 기기 간 연결·융합제품 출시 확대 △전자IT 기술로 가속화되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라이다, 전기차 등 모빌리티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제시 △ESG특별관을 통해 전자IT 산업 생태계의 환경,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BM 발굴 및 관련 우수기업 소개 등이 마련됐다.

장영진 차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수요분출 효과(Pent-up) 소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로봇, 자동차 전장, AR/VR(증강/가상현실) 등 신시장의 성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향후 5년간 35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