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6일 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위기 청소년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취약청소년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검진에서 질병을 발견한 경우 의료서비스를 연계한다.
지원 대상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복지시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 청소년의 경제적인 상황과 검진·치료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여가부는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3년마다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주배경 청소년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부모의 자녀이거나 의사소통 문제가 있어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다. 이번 협약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은 통역 및 동행 서비스와 함께 건강검진과 치료비를 지원받는다.
신청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학교밖청소년지원부, 가정 밖 청소년의 경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복지지원부, 이주배경청소년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검진 장소는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곳의 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다. 내년에는 제주도에서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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