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가 오는 11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간암 환자의 임상 샘플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SITC는 지난 1984년 설립돼 암 연구와 치료에 종사하는 전세계 63개국, 약 4600명 이상의 과학자, 연구자, 임상의들을 회원으로 보유한 면역항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암 환자 치료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갖고 면역치료법 개발과 발전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SITC에서 발표하는 연구주제는 ‘선별된 세포 독성 TIL의 T세포 수용체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항원 예측’이다.
지니너스는 일반적인 세포실험(in vitro)과 다르게 실제 간암 환자에서 유래한 혈액샘플로 세포실험(in vitro)을 수행했고, 그 면역반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이번 SITC에서는 지난번 ASCO에서 공개한 실험결과 이후 추가된 간암 환자 샘플에서 얻은 유의미한 실험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맞춤형 항암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지니너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현재 마우스(mouse) 모델을 활용하여 자체 항암 백신 플랫폼을 통해 선별한 신항원의 임상적 효능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연내 도출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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