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맨그룹, 韓사무소 개소…'고객서비스 부문' 상무에 임용근씨 선임

관련종목▶

여의도에 사무소 열고 한국 시장에서 입지 강화



맨그룹, 韓사무소 개소…'고객서비스 부문' 상무에 임용근씨 선임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자산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은 서울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맨그룹은 사무소 개소와 함께 한국 고객서비스 부문 담당 임원으로 임용근(사진)씨를 선임하며 한국 조직을 확장한다. 임 상무의 선임은 강석원 맨그룹 한국 대표가 이끄는 기존 한국 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맨그룹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채권, 주식, 멀티에셋, 헤지펀드, 사모시장(부동산, 사모대출)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력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는 투자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주목해 왔다.

임 상무는 맨그룹의 고객 서비스 부문에 집중하는 동시에 한국에서의 기관 영업(서드파티 또는 외부기관) 및 마케팅 역량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임 상무는 한국 맨그룹에 합류하기 전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에서 상품전문가(product specialist)로 근무했으며, JP모건 자산운용에서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client portfolio manager)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허시 간디(Hersh Gandhi) 맨그룹 일본 제외 아태지역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 for Man Group in Asia Pacific ex-Japan)는 “이번 한국 사무소 개소는 맨그룹의 아태지역 활동에서 매우 획기적인 이정표이자 한국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맨그룹의 의지를 증명하는 일”이라며 “한국은 아태지역 내의 핵심 지역이고, 이번에 새롭게 임 상무가 서울 사무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임 상무가 가지고 있는 금융 상품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고객 서비스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내 파트너들과 맨그룹 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원 맨그룹 한국 대표도 “그동안 맨그룹은 한국 내 투자자들과 굳건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임 상무의 선임과 새로운 사무소 개소 및 한국 조직 확장을 통해 맨그룹이 한국 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기존 계약 건(맨데이트) 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 역시 맨그룹의 한국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투자공사는 "맨그룹의 서울 사무소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금융산업 강화의 소임을 받은 금융협력대사로서 맨그룹과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국 진출에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보람된 일"이라며 "한국투자공사는 향후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맨그룹을 포함한 한국 진출 금융기관들의 활동과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 의견 수렴에 힘써 동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