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프라퍼티스운용 지분 100% 인수, ‘페어필드운용’으로 사명변경
오피스투자 외에도 물류, 데이터센타 개발 등 종합부동산운용사 포부
[파이낸셜뉴스] 공유오피스 1위 업체인 패스트파이브가 부동산 자산운용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현재 공유오피스 업체 중에 운용사의 최대 주주는 패스트파이브가 사실상 최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부동산전문운용사인 에이스프라퍼티스운용사 지분 100%에 대한 주식양수도 및 신주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와 관련 된 임시주총은 지난 9월 19일에 이미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패스트파이브는 올 하반기부터 운용사 설립을 목표로 부동산 개발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패스트파이브파트너스’를 설립해 부동산 투자상품 기획과 개발 등을 전담할 인력을 모집해왔다.
이번 주총으로 새로운 자회사가 되는 부동산운용사의 새로운 이름과 신임 경영진도 확정됐다.
기존 패스트파이브파트너스는 ‘페어필드자산운용’으로 사명이 확정됐고, 신임 CEO는 마스턴운용 개발투자1본부 개발투자 팀장 출신 유광석 대표가 선임됐다.
페어필드자산운용 관계자는 “당 사는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한 패스트파이브의 신생 자회사로서 부동산사모펀드 운용을 통해 오피스투자를 비롯 물류, 데이터센터 등 종합부동산운용사로서의 진용을 갖출 것”이라며 “특히 오피스 투자의 경우 모기업인 패스트파이브와 시너지가 상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현재 전문인력도 채용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최대 오피스 플랫폼으로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공유오피스 뿐만 아니라 ‘거점오피스‘나 1인 라운지 멤버십 ‘파이브스팟‘, 사옥 구축·공간 운영 서비스 ‘모버스‘, 안정적인 건물 수익을 창출하여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빌딩솔루션‘,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서비스 ‘라이프‘를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을 유연하게 연결시키는‘부동산 콘텐츠 회사‘로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지점은 40여개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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