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변이 검출률 늘고 지배종인 BA.5 검출률 감소세
코로나19 유행은 계속 감소, 7주 연속 Rt 1미만 유지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5의 하위 변이인 BF.7 검출률이 전주 대비 1%p 증가한 1.3%로 나타났다.
현재 지배종인 BA.5의 검출률이 소폭 줄어들고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월 1주차 기준 90.6%를 기록해 전주 대비 2.4%p 감소했고 BA.5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F.7 검출률은 1%p 증가한 1.3%를 기록했다.
또 다른 변이인 BJ.1은 1.0%, BA.2.75는 2.8%를 기록해 전주 대비 각각 0.5%p, 0.4%p 증가했다.
BF.7과 BA2.75 등 오미크론 세부 변이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BA.5 검출률은 9월 2주차에는 97.4%였지만 3주차에는 95.7%, 4주차에는 93%로 점차 하향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10월 1주차 기준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2.1% 감소해 일평균 약 2만2462명 수준을 기록했다. 9월 2주차의 일평균 확진자가 5만427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7로 7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다.
10월 1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226명으로 전주 대비 8.9% 줄었고, 사망자는 201명으로 전주 대비 34.1% 감소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7주 연속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겨울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면서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어르신들은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조속히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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