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지 매입 등 문의 잇따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 대경본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역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19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H 대경본부는 지역본부 관할 주요 산업단지 내 공장 용지를 적기에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는 총 8필지, 21만5000㎡(6만5000평)로, 업종별로는 종합소재부품 5필지(1만1000㎡) 및 철강부품 관련 3필지(20만4000㎡)다.
분양신청 기간은 11월 2일~3일(LH 대경본부 포항사업단)까지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608만㎡)는 단계별 조성 중으로, 현재 1단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전부 매각을 달성한 주거 용지를 비롯해 1단계 내 일반용지가 대부분 분양된 현재 LH 대경본부는 이번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지역 경기를 부양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가격은 3.3㎡당 51만~57만원대로 책정돼 있어 지역 내 타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필지별 입주업종이 제한돼 있는 관계로 용지를 분양받고자 하는 업체는 입주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체적인 공급내역과 공급일정 등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LH 대경본부는 오는 11월 중 산업시설용지 임대 공급 또한 계획 중이어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흐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LH 대경본부장은 "하반기 산업단지 집중 공급을 통한 지속적인 대구경북발전을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해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에 선두에 서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기존 중심산업인 철강산업과 차세대 중심 산업인 배터리·수소 산업이 어우러져 지역 경제 발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관기술센터 및 철강거점센터가 설립돼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래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과 포항시의 배터리 종합관리센터가 완공돼 가동 중이다.
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해당 클러스터 내 연구 지원단지와 기업집적단지가 입주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사업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진행 중이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또한 건립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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