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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대통령, 反노동 아냐…전 노조운동 하던 사람"

국회 환노위 국감…"노동권-재산권 형평 이뤄야"

김문수 "尹대통령, 反노동 아냐…전 노조운동 하던 사람"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反)노동(성향)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제가 대화해 본 범위 내에서는 반노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출신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저도 노조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또 노조와 거리가 있지 않냐고 하지만 임이자·박대수·김형동 의원 다 노조 출신"이라며 "모두 노조에 반노동적인 분은 안 계신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조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 기업할 수 있는 권리 또는 재산권은 형평을 이뤄야 된다"며 "너무 기울어지면 노동자 자신에게 상당한 손해를 끼치고, 기업이 어려워지면 기업인보다는 노동자들이 더 먼저 피해를 입는 체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부터, 장관부터, 저부터, 의원님 모든 분들이 노사간 대화를 끊이지 않고 계속하겠다"며 "특히 어려운 분들, 86% 이상의 미조직 근로자들에 대해서 찾아가서 말씀 듣는 노력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일"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