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부산경제진흥원 공동 추진
매년 기술창업 선도 우수기업 선발
각사에 1천만원 사업화 자금 지원
부산시는 '제14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우수기업 23개사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각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추진하는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부산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초기 기술창업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이후 매년 100여개사를 선발해 3년간 335억원이 넘는 매출과 574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26건의 투자유치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중간평가에서는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23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예비창업자 부문에선 플렉스데이(대표 오명재), 1년 미만 창업기업은 레디로버스트머신(대표 정태랑), 3년 미만 창업기업은 위로우(대표 이재희)가 각 부문 1등 기업으로 선정됐다.
플렉스데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선물하기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지역의 중소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에게 선물하기 시장으로의 진입과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다량의 에너지를 쓰는 건설 중기계의 에너지를 20~30% 줄여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시스템을 통해 20억원의 투자를 유치, 1년 미만 창업기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3년 미만 부문의 위로우는 산업현장의 효율적인 안전·보건관리를 위한 '스마트 재난안전 예측 대응 플랫폼'의 사업 확장 가능성과 사회 기여도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박진석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시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의 준비부터 실행, 성장 및 도약까지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예비·초기 창업기업들이 K-유니콘 기업이 되는 날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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