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함께 병원 방문 노약자와 의료진 등을 지원하기 위한 4종 11대의 로봇 도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양 기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융합 모델 실증 사업’의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종·다수 로봇의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방역 로봇, 안내 로봇, 홈케어 로봇, 배송 로봇 등 총 4종의 로봇 11대 도입을 완료하였으며, 이들 로봇은 의료진의 업무 경감과 고령 환자 안내, 재택 치료 관리 방법 고도화 등 병원 안팎에서 환자들과 의료진을 도울 예정이다.
또 경과원은 이 같은 로봇 도입 성과를 도내 의료 현장과 로봇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서비스 분야 로봇 도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 분야 로봇 규제 발굴, 성과확산 방안 마련, 성과 포럼 개최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AI·5G 등 신기술을 활용한 로봇의 도입은 산업의 발전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경기도의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림대 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도 “이번 로봇 실증 사업 추진을 통한 로봇 도입으로 고령 인구와 재택 치료자에 대한 메디컬 케어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실제 의료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하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미래기술진흥팀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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