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올해 인공어초 1161개를 군산과 부안 해역 168ha에 신규 설치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업비 27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 8월부터 육상에서 제작된 어초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바다에 투하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물고기 집’으로 불리며 인공적으로 수산생물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다. 인공어초 주변에 해초가 형성돼 물고기들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인공어초 조성사업은 1973년에 처음 시행돼 2021년까지 전북 연안 해역 1만7611ha에 7만590개가 설치됐다.
설치된 어초는 매년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해 어획 효과를 조사・분석하고 있으며, 최근 조사결과 어초 설치에 따른 어획 효과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보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획 효과조사와 함께 부착생물 효과조사, 어초 설치상태 조사 및 어초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등 사후관리를 통해 인공어초 조성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공어초는 수산생물에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해 수산자원 증강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인공어초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산생태계 복원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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