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제작 반려견 인식표(예시). 사진제공=과천시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동물등록 활성화와 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동물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 반려견 인식표를 맞춤 제작해 무료로 배부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반려견 인식표 배부사업은 과천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며, 반려견 인식표 부착은 동물보호법 준수사항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는 목줄-가슴줄과 소유자 성명,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표시된 인식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천시가 제작 배부하는 반려견 인식표에는 소유자 성명,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각각 표시된다. 해당 인식표는 천연 베지터블 가죽으로 가볍고 강아지들이 씹거나 먹어도 안전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인식표 글씨가 가죽에 열전사 방식으로 녹여낸 프린팅이라 물이나 스크래치에도 내구성이 강하다.
반려견 인식표 제작 및 배부 신청은 동물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과천시로 돼있는 동물등록 소유자 본인이 오는 12월15일까지 과천시 누리집(gccity.go.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맞춤 제작된 인식표가 자택으로 배송된다.
장광열 공원농림과장은 16일 “동물등록과 인식표 착용은 반려견 보호와 유실-유기를 방지하는 최소한 안전장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의무로 이번 사업을 통해 동물보호자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한다. 문화교실은 △질병상식 및 건강관리(생애주기별 의료상식) △반려견 수제간식(케이크) 만들기 △반려견 산책 매너 실습교육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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